핫한 방콕 아리지역 탐방 - 포토스팟, Josh 호텔, 녹차 맛집
방콕의 아리 아리(Ari) 지역,
방콕 여행하면 주로 통로-에까마이 지역이나 왕궁 근처를 많이들 찾는데 요즘 들어 티비 등의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아리(Ari) 지역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사실 자주 방문하는 지역이 아니고 주차도 협소한 골목골목인 곳이라 방문을 피하게 되는 게 사실이나 요즘 뜨는 핫한 카페들이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겨나면서 젊은이들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듯하고 실제 방문해보니 많은 태국의 젊은이들이 많이들이 많이들 모여있었다^^
아리 지역을 반문하면서 그래도 좀 방문할 만한 곳들을 미리 선별(?)해서 다녀와봤다. 익숙한 동네가 아니다 BTS를 타고 방문해서 근처로만 다녔다. 다행히 방문한날은 조금 흐린 날이라 걸을만해서 생각보다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닌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배가 고파 미리 식사를 하고 방문을 했더니 생각보다 돌아다니면서 방문해보고 싶은 음식점들을 몇 개나 놓쳤다는 점. 아쉬웠다.
아리에서의 동선은 BTS Ari역을 시작으로
1. 여긴 마치 캘리포니아 인듯한 '사진찍기 좋은' 커뮤니티몰, Gump's Ari Community Spsace
2. 시네마를 컨셉으로한 호텔 카페, Josh Hotel 로비층의 카페
3. 녹차가 맛집에서 크로와상 맛집으로 변신한 카페, qraft
첫 번째 장소 : Gump's Ari Community Space
사실 여기는 가보면 좋겠다고 생각만 해놨었는데 Josh Hotel을 찾아가는 길에 발견한 곳이다. 요즘 유일하게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인 '지락실'에서도 소개가 됐던 곳으로 실제 보니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사실 큰 규모는 아니고 이층 규모의 몰로 요즘 태국에서도 다시 붐이 불고 있는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와 카페, 식당들이 모여있는 작은 규모였는데 벽의 색감이나 오픈형 몰이라는 게 약간 왠지 미국의 캘리포니아를 연상케 하는 그런 곳이었다. 색감도 밝고 컬러풀해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특히 일층에 위치한 수타 우동집이 참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도 많고 배가 고프지 않아서 못 가본 게 아쉬웠다.
사실 목적이 있어서라기보다 방콕에서 '아리' 느낌나는(?) 포토 스폿을 찾는다면 방문해서 사진도 찍고 이리저리 사람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무척이나 재밌었다. 우리도 앞에서 너무나 멋들어진 포즈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기도 하고 포즈 연구도 해봤다. ㅋㅋ
두 번째 장소 : Josh Hotel
사실 아리엔 정말 많은 카페들이 많다. 지상철 역에서 내리니 작은 규모의 카페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살짝 골목 안으로 들어가니 특색 있는 카페들이 정말 많았다. 이게 문제다. 너무 많으니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Josh Hotel로 왔다. 역에서 살짝 거리감은 있는데 오는 길목에 카페들이며 상점들을 구경하다 보니 도보로 이동하는데 멀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호텔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고 주차공간도 협소했다. 호텔입구에서 보이는 수영장도 규모는 작았다. 그런데 작지만 임팩트가 있어 보였다. 조명이며 시네마를 컨셉으로 한 장식이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호텔 문을 열면 바로 카페가 나오고 뒤쪽으로 호텔 로비인 듯했다. 그리고 문앞에서 보이는 카페바를 왼쪽으로 두고 오른쪽 문을 열면 카페 공간이다. 카페 공간도 크지는 않은데 짙은 우드톤의 가구 때문인지 침착한 느낌이었다. 사실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는데 메뉴판으로 보건대 초이스도 많아서 좋은 브런치 장소로도 괜찮을 듯했다.
바에서 시키려고 기다리니 직원이 안내해줘서 우선 자리에 앉아 천천히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다.
역시나 배가부른 상태라 간단하게 음료와 간식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우리가 시켜본 라떼와 티 음료, 그리고 티라미수 와플
우선 생각보다 음료의 맛이 괜찮아서 놀랐고 와플의 맛도 비주얼만큼이나 훌륭했다. 요즘 생각보다 카페들은 많은데 커피맛은 복불복이라 매번 음료를 처음 맛볼 때마다 두근두근 한다. ㅋㅋ
세 번째 장소 : qraft (Peace Oriental Teahouse)
세 번째 장소는 아리 지역에 오면 꼭 와봐야지 하던 빵집이다. 크로와상으로 유명해서 많은 태국 유튜버들이 방문해서 먹는 보습을 봤더니 정말이지 오지 않을 수 없었던 장소다. 와서 보니 낯이 있는다 싶더니 여기는 태국에서 녹차 컨셉의 찻집(?)으로 유명한 Peace Oriental Teahouse에서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곳을 찾으러 오는 길에 찻집이 있었고 한집 건너니 빵집이 나왔다. 찻집은 통로에도 있고 랑수언에도 있어서 몇 번 방문해봤는데 빵집은 아리뿐인듯했다. 우선 평일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대기는 없었다. 빵은 크로와상이 주고 크로플 메뉴가 최근에 추가된 듯해 보였다.
안은 자리가 넓지 않아서 녹차맛과 기본 크로와상을 포장해서 나왔다. 하루지나 먹어봤더니 역시 녹차 맛집이라 그런지 녹차 크로와상이 맛있었다.
이렇게 오랜만에 아리지역을 방문해보니,
1. 굳이 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방문하니 눈이 즐거웠다.
2. 추천 코스는 도착해서 점심 먹고(많은 미쉘린 소개 맛집이 있음) 사진 찍고 카페 가는 코스면 좋을듯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