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여행] 이시각 가장 힙한 호텔의 풀빌라 리뷰
이번 후아힌 여행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한 VALA Hotel에서 우리는 두 가지의 룸타입을 빌렸다.
하나는 디럭스 룸 씨뷰와 또 하나는 풀빌라 가든뷰였다.
VALA Hotel - Pool Villa Garden View
각각의 특징을 나열해보자면, 디럭스 룸 씨뷰는 방 사이즈가 50스퀘어미터로 일반 호텔방의 크기보다 큰 편이고, 넓은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 이 테라스에서 보이는 수영장과 바닷가의 뷰가 하이라이트다. 낮엔 해가 너무 뜨겁고 더워 밖에 나가는 대신 방의 테라스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놓고 수영장을 바라보며 보내는 한가로운 시간이 가장 좋았었다.
그리고 오늘 리뷰할 풀빌라는 수영장 옆 쪽으로 풀빌라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씨뷰와 가든뷰 중에 선택할 수가 있었다.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씨뷰의 가격은 좀 사악한 듯해서 가든 뷰로 선택했다. 결론은 가든뷰가 좀 더 프라이빗 한 스테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씨뷰의 방들은 위치에 따라 빌라 바로 앞 또는 길을 따라 조금 나가면 바로 바닷가를 볼 수 있는다. 다만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이 오픈 형이라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 마주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아래 사진에서 수영장 오른쪽으로는 디럭스룸이 위치하고 있는 빌딩이 있고, 왼쪽으로 풀빌라들이 늘어서 있다.
로비에서 풀빌라까지는 버기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24시간 원할 때 언제든지 부를 수 있다. 풀빌라를 지나고 지나서 V11번 방으로 배정 받았다.
같이 간 가족은 아이가 있어서 아기 침대가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한눈에 봐도 넓찍한 방의 내부로 들어가면 중앙에 침대를 중심으로 뒤편엔 샤워실과 큰 원형의 욕조도 있다. 맥주와 음료, 스낵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탁자엔 이렇게 웰컴 케이크와 카드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침대 뒤쪽에 이렇게 큰 욕조도 마련되어 있다.
침대 바로뒤에 마련된 공간에는 작은 냉장고와 네스프레소 등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세면 공간, 그리고 샤워공간과 화장실은 따로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침대 앞의 문을 열면 수영장이 나오고 바로 옆으로 예쁜 정원이 있다. 이곳에서 두번째날 저녁엔 저녁 식사 후 이곳에서 작은 파티를 열었다. 단, 불빛이 충분하지는 않아서 밤엔 좀 어두운데 그래서인지 밤하늘에 별을 볼 수 있었다.
가든뷰라서 바닷가를 보려면 조금 나가야하지만, 옆 빌라와는 붉은색 담벼락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있었고 그 앞으로 멋진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지인이 묵었던 풀빌라를 기준으로 이삼분 정도만 걸어 나가면 넓은 평지와 바다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밤 시간이면 물이 차올라서 바로 옆의 파도 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 별도 볼 수 있었다. 이틀 정도면 많이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체크아웃을 하려고 보니 이틀도 너무 짧게 느껴졌다.
사실 오기전에는 호텔에 마련된 여러 가지 액티비티(요가, 페이팅, 오가닉 팜 체험 등)도 해보고, 십분 정도 거리에 있는 카페며 피자집에도 가보자라고 했었는데, 항상 계획은 계획으로 끝나나 보다. 결국 시간이 없어서 아무것도 해보지 못했다.
볼거리가 많은 후아힌 중심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중심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좀 더 여유롭게 후아힌을 즐 길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한 여행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