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커피는 기본, 케이크가 정말 맛있는 카페 2곳 추천
치앙마이는 커피로 유명하다.
북쪽에서 재배되는 커피빈을 사용해 수준은 커피를 자랑하는 카페들이 많아
커피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추천하는 카페들도 많고 새로 생겨나고 문 닫는 카페들도 많다.
이번(이전의 여행은 제외)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카페 2곳을 남기고자 한다.
사실 커피맛으로 추천하기에는 취향이 너무 다르고,
나 마저도 어떤날은 산미가 강한 커피가 좋다가도
어떤 날은 고소한 커피가 땡기는 날도 있고 하다 보니
추천하기가 애매해서 "케이크"가 맛있는 카페로 선정해봤다.
(커피맛은 기본이자 덤)
첫번째, A day in Chiang Mai coffee Brew
커피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다 향하지만, 한국에서 마신 커피 맛에 빠져 치앙마이에
커피숍을 차린 주인이 운영하는 카페에 들렀다.
사실 처음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사진만 보고 방문했으나,
케이크를 받아보고 왠지 익숙한 멋스러움이 한국스럽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찾아보니 주인장의 스토리를 알 수 있었다.
(뿌듯한 포인트)
내부는,
구글 사진으로 봤을 땐 몰랐는데, 방문해보니 매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작아서 조금 놀랬다.
그리고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그 와중에 커피에 대해 지식을 나누는 사람들을 보니 왠지 모를 신뢰감이 상승된다.
커피는,
커피는 전적으로 치앙마이 원두로 만든다고 한다.
3개월마다 바뀌는 하우스 블렌드는 치앙마이, 코스타리카 원두 및 한 가지 변종을 블렌딩 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내가 시킨 라떼는 산미가 적은 고소한 라떼였다.
카페는 다양한 원두를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취향을 말하고 추천받아 주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리고 케이크,
비주얼을 보고 시켜봤는데 실물도, 맛도, 모양도
그리고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케잌마다 다르게 주는 접시마저도 너무 예쁘다.
치앙마이에서 한식을 많이들 그리워하는데,
한국식 디저트도 많이 그립다. 그래서 너무 반가웠다.
팁을 더하자면,
급하게 후다닥 커피랑 케이크만 먹으러 방문하는 것보다는
뭔가 작지만 알찬 커피 단골집의 여유까지 느껴보길 추천한다.
맛있는 커피도 추천받아보고, 원하는 취향으로 시켜보고
그리고, 디저트가 부족하다면 카페 바로 앞에 Live.aday라는 디저트 가게가 있다.
주인의 여동생이 운영한다고 한다.
두 번째, Saruda finest pastry
한국 스타일의 케이크를 맛봤다면 이제는 일본 스타일이다.
사실 태국식 디저트는 달고, 뭔가 단순한 맛이라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다.
처음 방문했다면 경험 삼아 맛보겠지만 태국식 케이크를 정의할 만하면서 대표적인 건 못 찾았다. (아직까지는)
사실 이 집도 케이크 모양이 예뻐서 방문했고
나중에 알 보고니 일본식 케이크 집이었다.
뭔가 케이크의 모양이나 대표 재료로 짐작할 수 있는 그 맛의 케이크를 제공한다.
다양한 케이크가 진열대에 예쁘게 진열되어 있어서 고르는데 한참 걸린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님만해민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매장이 위의 A day in Chiangmai Coffee Brew보다 크다는 점이 다르다.
음료는,
여기는 케이크 맛집이다.
음료는 목 막히지 않게 거들뿐,
케이크는,
옆에 몇 가지 빵 종류도 있었지만 역시 메인은 케이크다.
12년 이상의 경력의 파티시에가 디저트 하나에 4-5일에 거쳐
만든다고 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싸진 않은데
맛과 디테일을 보면 절대 비싸지 않다.
우리는 3가지 종류의 케이크를 시켰다.
모양만 보고 시켜본 "오렌지 블리스" 175B
유자가 들어갔다고 해서 시켜본 "미마와리" 195B
초코가 당겨 시켜본 "콰사르" 185B
Best of best,
오렌지 모양은 반으로 가르면 오렌지 잼과 크림이 흐르는데
입에서 녹는다.
모양도 아주 정교해서 그런지 모두가 시키는 핫 아이템이었다.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오렌지 블리스
사실 다 맛있었다.
어쩌면 방콕보다 더 수준 높은 퀄리티의 디저트를 자랑하는
카페들은 치앙마이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뭔가 "슬로우"한 느낌의 치앙마이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서 인 것 같기도 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