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방콕 내에 포시즌, 카펠라 호텔, 씬톤 켐핀스키 그리고 킴튼 말라이 까지 멋진 호텔들이 오픈했다. 사실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몇 달 전만 해도 태국인들만 붐볐었는데 최근엔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했다. 어떻게들 알았는지 신상 호텔엔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뭔가 반갑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던 장소들을 뺏긴 것 같은 오묘한 기분도 드는 요즘이다.
그중에서도 킴톰마라이 호텔 일층에 위치하고 있는 캐주얼한 카페인데 멋진 인간들 뿐만 아니라 개들의 모임 장소이기도한 카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킴톤마라이 호텔은 바로 옆 씬톤 켐핀스키 호텔뿐만 아니라 레지던스들이 몰려있기도 해서 호텔에서 묵고 인근에 살면서 특히 강아지들과 산책을 많이 오는 것 같다. 온갖 예쁜 강아지와 개들을 만날 수 있다.
호텔 내부는 씬톤 켐핀스키와 연결되는 초록 초록한 산책로 그리고 유명 식당들과 마크가 입점되어있는 Velaa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여행 와서 여기 묵으면 정말 멀리 나갈 필요 없이 모든 게 다 해결될 것은 여행객들에겐 정말 최적의 장소다. 또는 나처럼 놀러와서 세끼를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에도 너무나 좋은 장소다.
카페 안,
카페 안은 시즌에 따라 조금씩 종류가 바뀌는 베이커리류 들을 전시해놓는 공간과 커피를 만드는 공간, 계산대가 한꺼번에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바에도 앉을 수 있고 옆에 마련된 공간에 앉을 수 있다. 또는 바깥에 마련된 정원과 연못(?)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외부 공간에도 자리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방문하면 대기가 필요할 만큼 인기가 좋다. 오픈할 때 한때 일 줄 알았는데 여전히 인기가 높다. 주중에도 내부에는 자리잡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럼에도 방문할 가치가 있다!!!
평일 오후,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내부에 좌석이 마땅치가 않아서 바깥쪽에 자리를 잡았다. 느긋하게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으니 마치 나도 같은 느낌이 드는 걸 보니 정말 환경이 중요하긴 하나보다(?)
사실 여길 좋아하는 이유는 카페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이기도 하다. 카페 문을 열면 초록 초록한 잔디며 나무들이 기분 좋게 한다. 그리고 여유가 넘치고 온갖 먼진 개들은 다 만날 수가 있다. 이게 하나고 다른 하나는 맛이다. 커피 원두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도 넓고 음식들도 은근히 맛있다. 그리고 Dog friendly고 개나 강아지들 메뉴까지도 완비하고 있다. 이런 카페라니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우리는 평일 오후를 아이스커피와 브라우니로 장식했다. 그냥 입이 심심해서 시켜본 브라우니는 아이스크림부터 찐득한 브라우니까지 완벽한 맛으로 장식 꽃까지 다 먹을뻔했다. 브라우니 정말 강추!
+ 외부에서 먹을 땐 카페 내부에서 미리 주문하고 결제를 끝내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서빙을 해준다.
주말 브런치,
그리고 주말에 운이 좋아 에어컨 빵빵 카페 내부에서 브런치를 즐겼다. (이후 주말에 방문했다가 대기줄이 길어서 몇 번 못 간 적 있다)
운 좋게 내부에 앉아서 상큼한 레모네이드와 야채가 듬뿍 들어가서 담백하고 맛있었던 피자와, 건강한 맛의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맛봤다. 조각으로 잘라져 있어서 먹기도 편해서 맛도 좋은 피자 추천!
이외에도 시즌에 따라 조금씩 메뉴가 바뀌는 디저트 메뉴들도 있고 베이커리 메뉴들도 있는데 비주얼보다는(?) 맛이 좋았다. 베이커리류도 추천!
음식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어서 요즘 자주 찾는 카페다. 타이밍을 놓쳐서 혹시라도 대기가 많고 사람이 많다면 인근 호텔이나 몰 내부에도 카페들이 많아서 우선 가서 자리가 없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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