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에서

태국에서 신용카드 만들기

반응형

태국에서 씨티뱅크 은행을 오랜 기간 사용해왔다. 일반 SA계좌도 있고 신용카드도 사용 중이다. 그러던 중 작년에 씨티뱅크가 아시아쪽에서 고객서비스 쪽 사업을 축소하면서 태국에서도 사업을 중단한다는 뉴스가 나오더니, 결국 시티뱅크 태국은 UOB 은행에 인수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됐다.

 

인수는 절차상 시간이 좀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큰 불편 없이 서비스가 이전될 거라고 한다. 이러한 배경도 있고 현재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가 VISA라서 Master Card도 추가로 해볼 겸 신용카드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이번엔 태국 은행을 통해 신용카드 만들기에 도전해봤다. 아무래도 코로나를 겪으면서 추가된 서류가 있는지의 확인이 필요해 방콕은행과, 카시콘은행 두 곳을 찾아갔다. 

 

* 방문했을 때와 온라인상의 정보가 약간 상이하니 실제 신청할 지점에 가서 물어보는 게 좋다.

* 태국에서의 내 신분은 워크퍼밋 및 NON-E 비자를 가지고 있다. 

Bangkok Bank, 방콕은행에서 신청하기

 - 여권/워크퍼밋

 - 급여 증명서 또는 급여명세서

 - 통장 (타 은행일 경우 6개월간의 Statement)

 - 방콕은행에 최소 이만 밧 이상의 Fixed Account 보유하거나 개설

   (해당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만큼의 돈이 신용카드 한도가 됨)

 - 특이사항 : 신용카드 신청서는 태국어만 있음 (직원이 작성 시 도와주나 불편함)

 - 기타 참고사항 : 모든 신용카드는 연회비가 없다고 한다.

 

방콕은행은 참 할 말이 많은데, 최초 회사 근처 지점으로 가서 문의했을 당시에 정기예금 통장에 대한 요구사항이 없었다. 그래서 주말에 신용카드 신청을 위해 집 근처 지점을 방문했더니 정기예금 통장이 있어야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같은 은행이어도 지사마다 그 내규가 상이한 경우가 더러 있어 화가 났지만 참고 그냥 돌아왔다. 결국은 회사 근처 은행을 방문해서 신청을 완료했다. 직원 말로는 아마도 정기예금 통장이 있으면 은행에서 승인해줄 확률이 높을 거라고 얘기했고 의무사항은 아니라고 했다. 결론은, 지점마다 다 다르니 신청할 지점에 가서 최종 확인을 받고 준비해야지 아니면 생고생한다. 

 

 

Kasikorn Bank, 카시컨은행에서 신청하기

 - 여권/워크퍼밋

 - 최근 3개월 급여명세서 

 - 통장 (타 은행일 경우 6개월간의 Statement)

 - 기타 : 영문 신용카드 신청서 있음

 

방콕은행보다 심플하다. 다만 나는 주 거래은행이 방콕은행이라 문의만 하고 만들지는 않았는데, 방콕은행보다는 신청하기가 수월해 보인다. 

 

 

태국에 살면 외국인 신분에 요청하는 서류들도 많고 번거롭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화가 많이 날 때가 종종 있다. 저번 주부터 이어진 신용카드 만들기는 위기를 잘 극복하고(?) 신청을 마무리했다. 승인 결과는 2주 후 나온다고 하며 연락을 따로 준다고 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봐야겠다. 휴.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