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에서

2023년 태국 금주기간 공휴일 (+ 술판매금지 폐지 가능성)

반응형
Q: 태국은 24시간 내내 주류를 구매할 수 있다? 
A: 정답은 No
Q: 태국은 불교 관련 공휴일에 주류를 판매/구매할 수 있다?
A: 정답은 No
Q: 술 금지령이 곧 폐지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맞나요?
A: 정답은 Yes

 

만약 당신이 2023년 태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싱하나 창비어와 맛있는 식사를 기대하고 있다면 꼭 확인해야 할 태국의 금주기간!

그리고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 시간이 있다!

 

중요한건 앞으로 술 금지령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정말 희소식이다.

태국술판매금지

 

금지령의 시작

2007년 말, 2006년 쿠데타 이후 국가안보협의회(Council for National Security)가 구성한 정부에서 주류 통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시작됐다. 법이 발효된 후 불교와 관련된 4개의 휴일(Wan Khao Phansa 제외)에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장관 규정을 발표했다. 이때 당시 호텔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2015년 쿠테타 이후 국가평화질서협의회(National Council for Peace and Order)는 음주 금지를 호텔까지 확대하고 

Wan Khao Phansa를 포함해 총 5개의 불교 관련 휴일에 음주 금지를 적용했다. 다만 공항 면세점과 B2B 판매는 허용했다.

 

태국 역사 잡지 'Silpa Wattanatham'에 의하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역사적으로 불교 신앙이 널리 퍼진 태국엔 술이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태국의 아유타야 시대 왕족과 신하들 사이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엄격하게 지켜지지는 않았지만 술을 마시는 것이 금지됐었다고 언급했다. 이후 라타나꼬신 시대 후반 라마 1세 왕은 음주에 대해 엄격한 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당시 금지령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 왕족은 평민으로 격하되고 이마에 문신을 세기도록 되어있었다고 한다. 그 후 시암이 외국인과 더 많은 거래를 하게 되면서 이러한 조치는 완회 됐다. 

이후 주류가 수입되면서 마침내 술 소비가 보편화 됐다.

 

이후 1972년부터 정해진 술 판매 금지령은 당시 많은 공무원들이 숙취로 인해 출근을 하지 않은 이유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엄격하게 시행이 되진 않았지만 2015년부터 규정이 강화됐다고 한다.

 

술 판매 금지시간

현재까지도 적용되는 술 판매 금지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는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술을 구매할 수가 없다.

 

- 판매 금지시간 : 오후 2시 - 5시

- 금지내용 : 식당이던 슈퍼마켓이건 어디에서든 술을 판매할 수 없음

- 위반시 : 최대 6개월의 징역 및 10,000바트의 벌금형

 

금주령 기간 (5개 종교관련 휴일)

태국은 부처님의 탄생, 죽음, 깨달음을 기념한 5개 종교 관련 휴일에 알코올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1. 3월 6일 - 마카부차 데이 (Makha Bucha Day)

2. 6월 3일 - 비사카 부차 데이 (Visakha Bucha Day)  

3. 8월 1일 - 아사나 부차 데이 (Ashna Bucha Day)

4. 8월 2일 - 완 카오 판싸 (Wan Khao Phansa)

5. 10월 29일 - 바사데이

 

곧 폐지될 술 금지령?!

아직은 미지수다.

최근 5월 치러진 선거에서 Move Forward (전진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전진당의 의원 왈,

새 정부가 구성되면 술 금지령은 없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한다.

 

태국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불교를 따르고 있으나 일부 타 종교를 따르는 사람들과 신앙이 적은 사람들도 또한 존재한다.

이 때문인지 모든 불교 관련 일에 술을 금지하는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한다는 의미인 듯하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태국의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류 판매 금지법이 논란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는 술 금지령을 위반하다 적발되면 최대 6개월의 징역 및 10,000바트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앞으로?

태국을 좀 아는 사람이라면, 태국인이라면 공휴일이 다가오기 전 술을 마구마구 사두어야 한다.

아니면 코리안타운을 방문하면 융통성 있게 술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확인해야 한다.

 

그러면서 태국 최신 뉴스에 귀 기울여 주류 판매 금지 시간과 공휴일이 폐지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