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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방콕의 멋

[방콕 맛집] 특별한 날, 그랜드 하야트 에라완에서 이탈리안 런치 (Sal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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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행의 생일을 맞아, 방콕 중심부 Grand Hyatt Erawan Bangkok 그랜드 하얏트 에라완 방콕 호텔을 찾았다.

 

사실 근처에 Park Hyatt가 생겨나면서 뭔가 같은 하야트 호텔인데 뭔가 한물 간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근처 게이손 백화점, 쎈트럴 월드 등 유명 쇼핑 스폿과 가까운 이점이 있어 접근성이 좋은건 인정!

 

오랜만에 식사를 위해 찾은 호텔은 연식에 걸맞게 역사가 느껴지는 빈티지함과, 약간은 어두운(?) 느낌이 들어 살짝 걱정을 했는데, 식당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특유의 활발함이 느껴지면서 내가 기대했던 장소에 왔다는 안심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핫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Salvia

 

방문한 날은 태국 어르신들, 주위 회사원, 외국인들로 사람들이 많았다. 인스타용 사진을 찍어대는 대신에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힙한 젊은이들이 많이 없다니 아쉬운데 반대로 입맛 까다로우신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다 보니 맛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는 건 기분 탓인가? 결론은 그 분위기에 휩쓸려 식당 내부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하지만 음식은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됐다.

 

 

1. 이탈리아 본토의 '맛있는 짠맛'

사실 유럽에가면 짠맛 어택에 힘들어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도 마치 이탈리아 본토에 온것마냥 음식이 조금 짠듯 했는데 거부감이 없는 짠맛이었고 전체적으로 플레이팅도 먹음직스러웠고, 각 메뉴들의 맛이 전체적으로 훌륭했다. 

 

첫 번째 메뉴, 봉골레 파스타

그랜드 하야트 에라완 방콕 이탈리안 레스토랑 Salvia
그랜드 하야트 에라완 방콕 이탈리안 레스토랑 Salvia

 

두 번째 메뉴, 부라타 샐러드 (추천)

신선한 부라타 치즈가 통째로, 그리고 토마토가 정말 맛있었다.

그랜드 하야트 에라완 방콕 이탈리안 레스토랑 Salvia
그랜드 하야트 에라완 방콕 이탈리안 레스토랑 Salvia

 

세 번째 메뉴, 해산물 튀김 (맛은 추천인데 양이 조금적게 느껴졌다.)

그랜드 하야트 에라완 방콕 이탈리안 레스토랑 Salvia
그랜드 하야트 에라완 방콕 이탈리안 레스토랑 Salvia

 

네 번째 메뉴, 치즈 피자

그랜드 하야트 에라완 방콕 이탈리안 레스토랑 Salvia
그랜드 하야트 에라완 방콕 이탈리안 레스토랑 Salvia

 

디저트는 이탈리안 디저트 대표 메뉴인,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과 티라미수 (티라미수 추천)

왜 이탈리안 아이스크림이라고 공식처럼 시키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은 역시 맛있었고, 특히나 같이 시켜본 티라미수는 비주얼만큼이나 정말 맛있었다.

Grand Hyatt Erawan Bangkok, Salvia
티라미수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이렇게 맛집 리스트에 이탈리안 맛집 한 곳 더 추가했다.

 

추가로 호텔 건물과 이어진 몰에 태국식 애프터눈 티를 서빙해 유명한 Erawan Tea Room이 있었다. 지금은 Vogue Cafe로 바꼈다. 태국에 온 초창기에 태국에서만 맛볼 수 가성비 높은 애프터눈 티로 인기가 많아 몇 번 방문했었는데 추억의 장소가 돼버렸다. 새로이 자리 잡은 카페도 궁금하지만 이제는 내가 알던 많은 곳들이 많이들 없어지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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