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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5 발리한달살기 일요일 추천 일정 (채식뷔페, 요가클래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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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처음 맞는 일요일이다. 원래의 계획은 오전에 요가를 갔다가 근처에 있는 채식뷔페에 가서 점심을 먹는 근사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현실은 늦잠을 잤고 요가는 건너뛰고 일요일에만 운영하는 채식뷔페에 가보기로 했다. 

 

< 원래일정 > 

- Intuitive Flow 요가원에서 오전 수업을 듣는다.

   (또는 Alchemy yoga and Meditation Center 도 추천)

- Bamboo sprit 라는 식당에서 일요일에만 운영한다는 채식뷔페에 간다.

- 빈탕 슈퍼마켓 들르기.

 

< 실제 > 

- 뷔페만 갔다.

- 빈탕 슈퍼마켓에서 과일과 주전부리와 맥주를 샀다. 

 

 

4개의 요가원 둘러본 썰

발리에 도착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4곳의 요가원을 둘러봤다. 내 이력으론 요가 애호가는 아니나 클래스도 여러 번 들었었고 가끔 집에서도 따라 하기도 한다. 그래서 관심은 있으나 요가가 목적은 아니고 한 번쯤은 참여하면 좋겠다는 요량으로 비교해 보고 그중 몇 군대를 가보고자 한다. 

 

가장 유명한 요가반은 내 위치에서 멀고, 숙소 근처로 Yoga Union, Yoga House, Intuitive Flow, Alchemy Yoga를 보고왔다.

 

논뷰를 보며 힐링 요가를 원하면 Yoga Union, Ubud Yoga House를 찾으면 좋을 것 같다. 내가 방문했을때는 해질 무렵의 시간이었고 그 시간에 요가 유니온에서는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신기하게도 경쾌한 음악에 춤도추고 서로 끌어앉고 힐링하는 (솔로는 나무기둥을 부여잡고 있더라) 모습을 직관할 수 있었다. 두곳다 이층에서 요가를 하고 있어서 논뷰에 힐링하기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요가 유니온의 경우는 티칭 프로그램이나 50시간짜리 숏 프로그램 등을 위한 장소인 것 같아서 좋아 보였으나 패스. 나중에 웹사이트를 뒤적거리니 숙박과 식사까지 포함된 주 6일 요가만 하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만족률도 굉장히 높아 보였다. 

 

그리고 시설이 좋아 보였던 Alchemy Yoga는 도로에 맛집도 많고 커피숍도 만하서 요가도 하고 맛있게 먹는 코스로 아주 좋아 보여서 여기는 나중에 가볼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Intuitive Flow는 좁은 골목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떨어질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다른 곳보다 저렴했다. (알아본 곳 중 가장 저렴 나머지는 비슷한 가격대이다) 리뷰가 괜찮아서 해볼 만한 곳으로 점찍어둔 곳이다.

 

 

커뮤니티 운영 채식뷔페 체험

건강한 운동 후 건강한 식단을 꿈꿨으나 건강한 식단만 해보기로 한 일요일 오후에 찾은 Bamboo Sprit은 Intuitive Flow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대략 설명을 보니 다른 날에는 일반 식당으로 운영되고 일요일만 채식뷔페를 운영하고 기부를 받는 곳이라고 한다. 일요일 12시부터 3시까지만 운영된다. 그래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휘향 찬란한 뷔페가 아니다. 딱 몇 가지 채식 음식들만 있다. 음료도 물과 진저티 딱 두 가지이다. 

 

Bamboo Sprit 입구

 

오늘의 식사

 

자리도 많지 않고 대부분 혼자 오는 손님들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합석하고 식사가 끝날 때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더라. 사실 여기는 맛보다는 분위기가 좋았다. 적당히 음식을 가져와 맛보고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도 좋고 해도 좋다. 그래서 나답지 않게 천천히 식사를 즐길 수가 있었다. 그리고 땅콩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참 맛있었다.

 

이런뷰를 두고 식사를 했다.

 

기대 없이 건강한 일요일을 보낼 수 있는 훌륭한 일정이 아닌가 해서 남겨본다. 그리고 건강한 식단 후에 찾은 문명의 슈퍼마켓은 신세계라 온갖 자극적인 스낵과 맥주를 사면서 즐거운 걸 보니 아직 여기에 완전히 동화된 건 아닌 거 같다.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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