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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태국 곳곳

[후아힌 여행] 이시각 가장 힙한 후아힌 호텔, V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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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비행기 타기가 조금 겁나고 이 시점에 방콕 근교 여행지로 태국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후아힌에 다녀왔다. 사실 후아힌을 가기로 결정을 한 큰 이유는 바로 호텔에 있었다. 요즘 인스타그램과, 각종 리뷰 사이트에서 태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호텔이 있었으니 바로,

 

VALA Huahin - Nu Chapter Hotels

문제는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원하는 방을 예약할 수 없다는 것과 국내여행 붐(?)이 한창이라 방값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올라있었다. 미리미리 다녀오지 못한 과거를 잠시 반성하며, 절충안으로 주중에 휴가를내고 방문했다.

 

호텔은 크게 메인 빌딩의 호텔룸이 있고 씨뷰와 가든뷰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프라이빗한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로 나뉘어져 있다. 결국은 테라스에 욕조가 있는 가장 핫한 방은 예약하지 못했고, 수영장과 바다가 보이는 방으로 예약했다.

기대가 한풀 꺾여 방문했으나,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위치는, 사실 후아힌이라고는 하지만 후아힌 메인에서 살짝 떨어진 차암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를 마주 보고 있고 근처에 리젠트, 노보텔 등의 호텔이 있다. 

 

호텔은 최근인 2020년에 지어진 신상호텔로 요즘 여행객들의 니즈를 완벽히 반영한 구성으로 곳곳에 멋진 포토스폿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정말 태국의 핫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호텔이기도 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언뜻 보면 휴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라기보다는 멋지게 차려 입고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였다. 

 

 

Deluxe Sea View Twin Room

우리가 선택한 방은 디럭스 씨뷰룸으로 테라스를 열면 멋진 수영장과 바닷가가 보이는 이층방으로 배정받았다. 일층은 바로 테라스를 열면 수영장과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여행객들에게 적합해 보였다. 

 

방으로 들어가면 이곳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가방이 걸려져있다. 크기도 크고 가벼워서 호텔 안을 돌아다닐 때 정말 요긴하게 사용했고 나중 되니 갖고 싶어 졌던 가방이다.  

VALA HUAHIN
VALA HUAHIN

 

우리가 이틀간 묵었던 방이다. 방의 크기가 생각보다 꽤 넓었다. 침대도 크고 쇼파공간 그리고 무엇보다 테라스 공간이 굉장히 넓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디럭스 룸타입은 욕조가 없다는 점이었지만 체크아웃할 때쯤 되니 만족도가 높아져 욕조쯤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VALA HUAHIN
VALA HUAHIN 디럭스 씨뷰 룸

 

 

테라스에서 보이는 수영장 뷰가 너무 좋았다. 바로바로 수영장 상태를 확인하고 해가 뉘엿뉘엿할때 바로 나가서 수영장도 즐기고, 너무 뜨거울 때는 테라스에서 맥주도 즐기고 했다. 

VALA HUAHIN
넓은 테라스

 

수영장 색과 대비되는 후아힌 바닷가. 호텔과 마주한 바닷가는 아침과 저녁시간엔 물이 많이 차오르고, 오후쯤 되면 물이 멀리까지 빠져 해변가를 거닐고 원하면 말도 타볼 수 있다. 예전엔 미처 몰랐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멋진 말들이 많았고 아저씨들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유혹했지만 타보지는 않았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수영장 뷰가 너무 좋았다. 바로바로 수영장 상태를 확인하고 해가 뉘엿뉘엿할때 바로 나가서 수영장도 즐기고, 너무 뜨거울때는 테라스에서 맥주도 즐기고 했다.
VALA HUAHIN

 

 

수영장 옆의 포토스팟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인기가 많았다. 

VALA HUAHIN

 

다섯시쯤되면다섯 시쯤 되면 수영하기 정말 좋다. 사실 한낮에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주로 아이들이 수영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다섯 시쯤 되면 이렇게 모두들 나와서 수영을 즐긴다. 이때쯤이면 바람은 선선한데 강한 햇빛에 데워진 수영장의 물의 온도가 아주 적절해 수영하기에 너무 좋다. 그리고 수영장도 꽤 넓어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즐길 수가 있다. 

VALA HUAHIN
VALA HUAHIN

 

그리고 호텔에는 하나의 식당이 있다. 호텔에서 묵는동안 이곳에서 조식도 먹고 저녁식사도 하고 칵테일도 즐겼다. 낮과 밤의 풍경이 다르고, 내부와 외부에 앉을 수 있어서 전혀 지겹지 않았다. 음식도 스페니쉬, 이탈리안, 타이 등 두루두루 갖추고 있고 맛도 좋았다. 특히 아침식사는 최근 가봤던 호텔 중 베스트 였다. 

VALA HUAHIN 식당

 

 

밤이 되면 밤하늘에 별도 볼 수 있다. 수영장은 8시까지 사용할 수 있었고 자정이 되면 소등했다.

VALA HUAHIN의 밤

 

아침엔 맛있는 조식을 먹고 쉬었다가, 점심이면 느긋하게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을 즐기고 지겨워질 때쯤엔 근처 유명 맛집도 가보고, 선선할 때쯤 수영도 하고 밤이 되면 산책하며 걷는 호텔이 너무 좋았다.

 

사실 방콕에서 후아힌으로 오는길인 많이 달라져 있었다. 새로운 도로가 공사 중이기도 했고, 도로에 익숙하던 곳들이 많이 문을 닫거나 사람이 없어서 낯설었다. 그런데 또 후아힌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었고, 새로운 곳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더 즐거웠던 후아힌 여행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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